당분간 역마살을 자제하기로 하고(어디만 간다하면 역마살이래..), 여행 버킷리스트를 추가하기로 했다.

첫번째 여행지로는 페로제도를 선택했다.

페로제도가 일단 아이슬란드와 유럽의 사이에 위치한 곳이기 때문에, 우리나라 포털에서는 자료조차 구하기가 어려워보인다.

나중에 페로제도로 여행을 떠날때 이 글을 미리 보고 가면 좋을거 같아서 가고싶은 곳 첫번째 포스팅을 시작한다.

(카테고리 이름을 여행 버킷리스트로 할까 고민도 해봤지만, 우리말에 더 가까운 표현이 더 좋다 나는)


0. 들어가며..


우선 페로제도의 사진부터 보고 가자.

아주 잠깐 구글링 했는데도, 마음을 설레게하는 자연경관의 이미지가 가득하다.

내가 서른되기 전엔 꼭 간다...








1. 페로 제도 소개

페로제도는 스코틀랜드와 아이슬란드 그리고 노르웨이 사이에 위치한 18개의 섬으로 이루어져 있다. 인구는 약 5만명이고 약 2만명 정도가 수도인 토르스하운(Tórshavn, 스트레모이 섬에 위치)에 거주한다. 덴마크령이지만 자체적으로 외교권을 포함한 모든 권리를 페로 제도에서 행사하는 덴마크의 자치령이다. 1인당 GDP가 거의 5만달러에 육박하는걸로 봐서는 물가가 비쌀듯하다. 


7월과 8월에는 많은 관광객들이 페로 제도를 방문한다고 한다. 어떤 글쓴이는 7월과 8월에는 물가를 포함한 호텔비, 교통비 등이 모두 비싸니 여건이 된다면 6월에 방문하면 가장 좋을 것이라고 추천하기도 하였다. 페로제도는 일반적인 해양성 기후로 연중 습윤하고 기온은 고위도(북위 62도)에 위치하지만 난류의 영향으로 따뜻하다고 한다. 


주민 대부분은 페로어를 사용하며 덴마크어를 외국어정도로 생각한다고 한다. 아주 간단한 영어만 통할것으로 추측해본다.



2. 페로 제도 가는법

페로 제도로 가는 방법은 두가지다. 항공편과 선박을 이용하는 방법이 그 두가지인데, 페로 제도의 공항은 Vágur Airport로 수도가 위치한 스트레모이(Streymoy) 옆 섬인 Vágur에 위치한다고 한다. 공항에서 수도(토르스하운, Tórshavn)까지 버스로 약 30분이 걸린다고 하니 육로가 뚫려있는듯 하다. 


페로 제도로 가는 항공은 아틀란틱항공(http://www.atlantic.fo)에서 예약할 수 있다. 

위 스크린샷에서 확인 할 수 있듯, 직항으로 페로제도에 갈 수 있는 도시는 제한적이다. 

덴마크의 코펜하겐, 아이슬란드의 레이갸비크, 노르웨이의 베르겐, 영국의 런던이 우리가 현실적으로 선택할만한 행선지가 될 것 같다.


다음으로 대강의 비행기표를 검색해보았다.(1인 성인기준)

2014년 7월 29일 코펜하겐 발 보괴(Vágur를 보괴라 하나보다.) 착 편도 비행기.

886 DKK는 약 17만 2천원이다.(2013년 10월 13일 기준)

2014년 7월 29일 코펜하겐 발 보괴 착, 8월 1일 보괴 발 런던 착 비행기.

특이한 점은 보괴 행 비행기가 round trip으로 변경했을 뿐인데 가격이 세배 넘게 뛰었다. 게다가 돌아노는 비행기는 어마어마 하게 비싸다.

편도 티켓을 사는것이 더 싼것인가 생각을 해본다.

편도로 검색조건을 변경했다. 아니나 다를까, 같은 날(8월 1일) 보괴 발 런던 착 비행기 가격이 거의 1/3이 되었다.

원인은 잘 모르겠다. 

위는 한겨울(1월 8일) 비행기표 검색이다. 성수기(7-8월)이 아니더라도 비행기표가 그렇게 싸진 않은듯하다.

미리 비행기표를 구입하거나, 조건을 잘 검색하고 날짜를 잘 고르면 최저가격으로 다녀올 수 있을 것 같다.



다음은 선박을 이용한 방법이다. 덴마크의 히르트할즈(Hirtshals)에서 떠나는 페리가 페로 제도를 거친다고 한다. 이 페리는 아이슬란드 까지 가며 왕복으로 운행되는 대형 선박이라고 한다. 페로 제도의 페리 터미널은 토르스하운(Tórshavn, 수도)의 버스터미널과 같다고 하는데 페리 터미널과 버스 터미널이 붙어있다는 말인듯하다. 도착지도 Tórshavn (FO)로 되어있다.


아래는 선박회사 홈페이지. (링크 : http://www.smyrilline.com)


위와 같은 옵션의 행선지를 선택할 수 있다.

덴마크의 히르트할츠와 페로 제도의 토르스하운을 오가는 페리는 출발(덴마크 발)은 매 금요일과 일요일에 출발하여 약 31시간이 소요되는걸로 보여진다. 꽤 오래 걸리는듯하다. 돌아오는 배편은 매 토요일과 화요일에 있으며 약 30시간이 소요된다.

위 처럼 객실(선실)로 할지, 그냥 침상을 고를 지 선택할 수 있다.


무난하게 2인용 남성 share를 선택했는데 494유로가 나왔다. 이는 약 71만원으로.. 그냥 비행기를 타자.

미친척하고 가능했던 제일 좋은방으로만 골라봤다. 1700유로.. 계산도 잘 안된다. 비행기를 타자.


페로 제도가 굉장히 외진 곳이라 그런지 가는 방법이 쉽지 않고 비싸다. 아무리 못해도 비행기삯으로 우리돈 약 40만원을 지출해야 페로제도에 도착할 수 있을것으로 보인다. 참 가기 어려운 곳이다. 생각해보니 아까 항공편 가격 확인할 때 유류할증료 및 기타 세금이 포함인지 확인을 못했다. 만약 붙는다면 페리값이나 비슷해지려나. 


유랑에서 2009년에 다녀오신 분은 왕복항공 285000원에 다녀오셨다고 한다. 당시 환율은 240원으로 지금(약 194원)보다 훨씬 높았는데 항공권 가격이 5년새에 매우 올랐나보다.


3. 페로 제도의 숙박시설

대충 찾아보았다. 내년도 성수기 시즌은 아직 검색이 되지 않을 뿐더러 잠깐 대충 찾아본 페로 제도 내의 게스트 하우스의 가격과 호텔의 가격은 그렇게 많이 다르지 않았다. 성수기가 되면 많이 차이 날 듯 하지만.

호텔 페로가 가장 깔끔해 보였다. 경관도 굉장히 좋았다.

호텔스 닷컴 검색결과 링크 

http://kr.hotels.com/search/search.html?dn=faroe+island&nr=1&r=2&vt=LIST


외진 여행지에다가 한국인들이 많이 찾지 않는 곳이어서 숙박시설에 대한 정보는 특히나 찾기 힘들었다. 

위 호텔 말고도 18개의 섬 곳곳에 숙박을 할 수 있는 곳이 있는것 같긴 하다. 호텔들은 대부분 수도에 몰려 있지만, 다른 섬의 숙소를 찾아보는 것도 괜찮을 것 같다.


다음 링크를 따라가도 페로 제도내의 숙박업소를 찾을 수 있을듯하다. 민박스러운 느낌..?

http://www.virtualtourist.com/hotels/Europe/Faroe_Islands/Hotels_and_Accommodations-Faroe_Islands-TG-C-1.html


4. 페로 제도 내의 교통수단


교통 수단을 알아보기 위해 국영 운송 회사(?)인 Strandfaraskip Landsins(SSL) 사이트에 접속했다. 주소 ; http://ssl.fo/Default.asp?sida=3110

국영 운송 회사 답게 운영 목적이 페로 제도의 곳곳에 운송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라고 한다. 

페로 제도에서 운영되고 있는 8개의 페리가 있는데 Smyril, Teistin, Sam, Ritan, Másin, Sildberin, Ternan라고 새의 이름을 따왔다고 한다. 또 이 회사는 여러 노선의 버스를 운영하고 있다고 한다. 대충 들어가 봤는데 꽤 많다. 근데, 이 회사가 아주 조금의 영어로 된 설명 외에는 모두 자국어로 설명이 되어있다.


http://www.ssl.fo/Default.asp?sida=2939

위 링크로 접속하면 지하철 노선스러운 지도가 나오는데, 페로 제도의 지도와 그 위 운영되는 교통 수단을 표시한 것 같다. 이용하고자 하는 노선을 클릭하면 그 노선의 운행 시간표가 나온다. 


다음은 Travel Card인데, 정해진 기간동안 Mykines를 제외한 모든 교통 수단을 이용할 수 있다고 한다. 
Card가격은 다음과 같다.
7-day adult = 700 DKK 
7-day child = 350 DKK 
4-day adult = 500 DKK 
4-day child = 250 DKK


처음에는 이 Mykines가 특급열차나 관광열차 느낌의 그런 것인줄 알았는데, 페로 제도의 섬들 중 가장 왼쪽에 위치한 섬이라고 한다. 그러고 보니 노선도 그림 제일 왼쪽에 미키네스가 있다. 미키네스 섬에는 도로가 없어서 항상 걸어다녀야 하며 마을에도 도로대신 건물 사이엔 도보가 있다고 한다. 항구가 작아서 기상이 좋지 않을땐 페리 운항이 중지되기도 한다고 한다. 


헬리콥터로도 매주 수요일과 일요일 아침에 미키네스 섬에 갈 수 있지만 돌아올 때는 배를 타고 와야한단다. 2011년의 한 글에 의하면 145 DKK로 보괴 공항에서 미키네스 섬까지 갈 수 있다고 한다. 여담으로 이 헬리콥터 삯(?)은 굉장히 싼것으로 그 이유는 이 헬리콥터는 페로 제도 정부에 의해 운행되는데 주 목적이 섬 사람들의 구조와 탐색에 있다고 한다. 이 일이 필요 없을때 관광객들을 위해 합리적인 가격으로 운송을 해주어서 보다 적은 가격에 이용할 수 있다. 헬리콥터의 자리는 8개에서 10개로 미리 예약을 하라고 했다.


5. 페로 제도의 관광지


이것은 직접 페로 제도에 다녀와서 올려보겠다.

직접 다녀와보신 분이 추천해 주셔도 좋고..

그냥 발 닿는곳마다 엄청난 경치가 기다리고 있을 것 같은..


6. 마치며


정말 말 그대로 천혜의 자연경관을 가진 페로 제도인듯하다. 사람들이 다다르기도 너무나도 어려워 아직까지 자연이 보존되고 있는것 같기도 하지만, 몇몇 사진들만 봐도 어머 저긴 꼭 가야해라는 생각이 계속 드는 곳이다. 나중에 서유럽이나 북유럽을 여행는 중간에 꼭 끼워넣어야겠다. 개인적으로 사람이 없는 곳에서 넋 놓고 쉬다 오는 여행을 좋아하는 나로서는 완벽한 여행지가 아닐까 한다. 다녀오면 평생 기억에 남을 만한 곳임에 틀림없다. 언젠가는 꼭 가리라 하면서 가고싶은곳 첫번째 포스팅을 끝낸다.


7. 참고 사이트

[페로제도] 페로제도로 가는 길 ; http://blog.naver.com/stpetro?Redirect=Log&logNo=150174026104

페로제도 여행 정리 - 유랑 ; http://cafe.naver.com/firenze/611835

http://www.virtualtourist.com/hotels/Europe/Faroe_Islands/Hotels_and_Accommodations-Faroe_Islands-TG-C-1.html


WRITTEN BY
퐌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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