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unmoo/일상'에 해당하는 글 3건

1층 침실에 인터넷 회선이 들어오기 때문에 2층 공부방까지 옥외로 30m 랜선을 설치한 지 3-4년이 되었다. 집이 지어진지 이제 거의 20년이 되어가기 때문에 랜선이 관로포설되어 있지 않았기 때문에 어쩔 수 없었던 선택이었다. 굉장히 지저분하게 선이 창문을 통해 늘어져 있고, 창문 바로 옆에 컴퓨터 책상이 있는 구조가 아니라 무선 공유기를 별도로 창문 아래 바닥에 두어야 했다. 얼마 전부터는 NAS까지 공유기 옆에 두면서 방 자체가 굉장히 지저분하게 되었다.


흑철 파이프와 엘보, 티, 플렌지와 나무 패널 하나로 공유기, NAS선반과 더불어 랜선까지 정리가 되었다.

전기 콘센트와 어댑터까지 염두에 두고 만들었으면 할걸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좌측 남는 부분은 아마 옷걸이로 사용하게 될 듯 하다.




이걸 만들면서 파이프 인테리어에 관심이 조금 생겨서 자료를 조금 수집해 보았다: Industrial pipe design, Contemporary home desig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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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TEN BY
퐌무

,

이제 2013년도 두달정도 남았습니다. 어느새 기온도 뚝 떨어졌구요.

이 글을 시작할때 올해를 강타한 IT제품에 대해 가볍게 언급하고 지나가려고 했으나, 이렇다할 아이템이 떠오르지 않네요.

기술이 너무나도 빨리 발전해서 사람들의 기억에서 빨리 잊혀지는 것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이 글에서 소개할 7종류의 IT제품은 지극히 주관적이며 정확하지 않은 정보가 담겨 있을 수도 있습니다.


그럼 시작합니다.

손가락 눌러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1. 구글글래스

첫 번째 소개할 제품은 구글글래스(Google Glass)입니다. 2014년에 기대되는 아이템 중에서 가장 먼저 떠올랐습니다.

일종의 웨어러블 컴퓨터죠. 음성인식으로 동작되며, 'Ok, Glass'라는 시동어를 통해 사진찍기, 경로 안내 등 기능을 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구글글래스로는 사진촬영, 동영상촬영, 실시간 영상전송, 경로안내, 음성입력을 통한 메세지전송, 대화를 통한 웹서칭, 음성번역 등의 보조기능을 수행할 수 있다고 합니다. 



2014년에 구글글래스 2.0이 출시되고 대중에게 공개될것이라고 보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현재는 1500달러를 지불하고 특정 조건을 만족하면 구글글래스 체험단이 되는 방법도 있습니다. 관련글



구글글래스는 최초의 안경형 웨어러블 디바이스로 매우 기대가 되는 제품입니다. 생활에 큰 변화를 가져올만큼 혁신적이지는 않지만, 오랫동안 사람들이 꿈꿔오던 장비가 상용화된다는 점이 정말 고무적이기도 하구요. 다만 출시가격이 1500달러까지 하진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2. 인스타그램 카메라 

Instagram Socialmatic Camera로 폴라로이드사와 디자인을 고안한 소셜매틱사가 함께 제작을 하여 SNS기능을 탑재한 즉석카메라가 나올 예정입니다. 폴라로이드 즉석 카메라 기능을 함과 동시에 인스타그램 특유의 필터를 사용할 수 있고 WiFi나 블루투스를 통해 바로 SNS로 공유할 수 있는 기능을 가지고 있는 SNS-Device라고 할 수 있겠네요.


- 14Mpx 전면 카메라

- 2Mpx 후면 카메라

- LED 플래시

- 4.3" 터치스크린

- 4GB 내장메모리

- 스테레오 스피커

- GPS, WiFi, 블루투스 기능

- 분위기 조성을 도와주는 인공지능 기능을 하는 전면 LCD (Frontal LCD with Mood Assistant A.I.)

- 필터

- Zink 즉석 프린터


출시는 2014년 상반기에 약 299달러로 출시된다고 합니다.

다음은 Social-Matic 웹사이트 내 Brief 소개자료입니다.

홈페이지에 소개된 문구인 'Are you ready for a silent revolution?'처럼 굉장한 파급력을 가진 아이템은 아니지만 폴라로이드 카메라의 SNS기능과 디지털화된 새로운 혁신적인 장비가 될 듯합니다.







3. DSC-QX100, DSC-QX10

소니에서 출시한 'Smart Lense'인 QX100과 QX10은 이미 해외에서는 출시가 된 제품입니다. 

실제로 아마존닷컴에 가시면 구입하실 수도 있고, 위메프에서 판매하고 있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국내 가격은 지난 주에 책정이 되었습니다. QX100은 58만 9천원, QX10은 28만 9천원입니다.

소니코리아 홈페이지(http://www.sony.co.kr/handler/Index-Start)에 판매가 공식 발표가 된것을 보면 출시가 얼마 남지 않아보입니다.




QX100과 QX10은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에 NFC 혹은 WiFi 등으로 연결하여 사진을 촬영할 수 있는 장비입니다.

렌즈 자체에도 메모리카를 삽입할 수 있어 자체적으로도 원본 이미지를 저장하고 리사이즈된 사진은 스마트폰으로 전송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QX10의 상위모델인 QX100의 성능은 굉장히 좋은 편이라고 많은 블로거들이 소개해 주셨습니다. 물론 DSLR이나 기타 다른 하이엔드급 카메라에 비하면 품질이나 기능적인 측면에서 부족할 수 있지만 휴대폰에 연결해서 사용할 수 있다는 것에 높은 점수를 주고 싶습니다. 1인치의 최신 센서와 F1.8의 칼자이쯔 렌즈도 휴대성과 함께 큰 장점입니다. 하지만 1세대 제품이어서 관련 어플리케이션의 사용상 불편들이 문제이지만, 앞으로 출시될 후속모델들이 기다려집니다.



4. logbar 'shortcut-ring'

네번째 소개할 'shortcut-ring' 역시 일종의 웨어러블 디바이스입니다. 아직 많은 정보가 공개된 것은 아닙니다. logbar라는 회사는 도쿄에 위치한 일본기업이고 'shorcut-ring'이전에 몇가지 'shortcut'을 테마로 한 프로젝트를 진행한 것으로 보입니다.


이 'shortcut-ring'로도 대부분의 웨어러블 컴퓨터들이 할 수 있는 것들을 할 수 있을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디스플레이가 없는 제품이기 때문에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에 연결되어 보조적인 장비로 작동하는 것이 아닐까합니다. 홈페이지의 동영상에서 소개하고 있는 'shortcut-ring'에 기능은 다음과 같습니다.


- 커튼열기, TV켜기

- 메세지 전송

- 지불수단

- 위치전송

- 음악 재생 및 볼륨조절

- 개인 ID(출입문 통제, 프로필 상호교환 등)

- 그 외 IT기기(아이폰, 장난감)등과 연결



위 동영상처럼 구현이 된다면 어떤 면에서는 구글글래스보다 편리하고 더 실용적인 장비가 될 것같습니다. 눈에 많이 띄지 않으면서 나름의 느낌 또한 있는듯한 디자인도 매력적입니다. 이 제품 역시 2014년에 출시될 것이라고 나와 있으며 홈페이지 주소는 http://logbar.jp/ring/입니다. 



5. Xbox One / PS4

다섯번째는 콘솔 게임기의 양대산맥 Microsoft의 Xbox One과 Sony의 PS4입니다. 이미 두 콘솔게임기가 발매가 된지 거의 7-8년이 되어갑니다. 아마도 얼마전에 출시된 GTA5가 마지막 대박작품이 되고 다음 세대로 넘어가지 않을까합니다.


Xbox One에는 매우 향상된 모션 센서 '키넥트'와 인터넷 연결을 바탕으로 한 TV시청과 VOD기능, 즉 TV셋톱박스와 화상채팅 등의 기능이 강화가 되었다고 합니다. 온가족을 대상으로 한 종합 엔터테인먼트 기기를 컨셉으로 한 것 같습니다. 마치 스마트TV를 연상시키고 하네요. PS4는 소셜기능의 강화가 대폭적으로 이루어졌다고 합니다. 비타나 스마트폰 태블릿으로의 연동은 물론이고 지인들과의 공유 기능도 강화된 듯 합니다. 특히 관련 어플리케이션을 설치하면 스마트기기를 PS4의 세컨 디스플레이로 사용할 수 있는 기능이 눈에 띕니다. 



상세한 스펙차이는 웹에 검색해보시면 얼마든지 찾으실 수 있습니다. 그리고 어차피 콘솔게임기니 타이틀들은 해당 기기에 최대한 최적화되어서 출시가 될것이기 때문에 무의미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요즘 기술이면 굉장히 하이엔드급의 기기로 완성되어서 출시될 것 같네요. 이미 CPU, GPU의 스펙을 봐서는 이게 어느정도의 퍼포먼스를 보이는지 알수 없게된지 꽤 되어서요...



6. 아이워치

지난달 갤럭시 노트3와 함께 갤럭시 기어가 출시되었습니다. 투박한 디자인과 갤럭시 노트3 이후 출시된 삼성 모델에만 동기화되어 사용할 수 있는 폐쇄성 때문에 맹비난과 함께 오늘 오전에 접한 기사에 의하면 미국에서는 환불율이 30%에 달한다고 하는군요. 제가 직접 본 적이 없어서 이렇다 말을 못하겠지만, 반응들을 살펴보면 삼성에서 괘나 성급하게 제품을 내놓은게 분명합니다. 갤럭시 기어에 사람들이 실망할수록 라이벌 회사인 애플에서 내놓을 스마트 워치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는 것은 사실입니다. 


아직까지 애플의 스마트워치인 iWatch는 개발중이라는 소문만 무성한채 굉장히 많은 컨셉사진들만 돌아다니는 상태입니다. Appleinsider에 의하면 아이워치는 2014년 하반기에 생체인식에 초점을 맞춰서 출시될거라는 분석을 내놓았습니다. 해당기사

또한 나이키의 밴드 디자이너인 벤 쉐퍼가 애플로 이직했다고 하는데 이는 아이워치의 개발을 위한 것으로 보입니다.




iWatch가 위 컨셉이미지처럼 원형으로 나올 가능성은 낮아보입니다. 이번에 갤럭시 라운드와 G플렉스를 보면 언젠가는 나올거 같기도 합니다. 하지만 내년에는 힘들겠네요. 웨어러블 디바이스의 발전을 위해서는 플렉서블 디스플레이를 포함한 배터리 등 플렉서블한 부품들의 개발이 선행되어야겠습니다.




7. 아이폰6 / 갤럭시S5

얼마전에 Touch ID를 탑재한 iPhone 5S가 출시되었습니다. 올 상반기에는 갤럭시 S4와 하반기에는 갤럭시 Note 3가 출시되었구요. (위 이미지는 갤럭시 S3네요..) 매년 새 제품이 출시될것으로 생각되어집니다. 갤럭시 시리즈는 거의 무조건 나올것이고, iPhone시리즈는 5인치에 육박하는 화면과 함께 출시 될거라는 루머가 꽤나 설득력있게 돌고 있습니다. 저 역시도 여태까지 삼성제품만 썼었는데, iPhone 6가 5인치에 가까운 액정을 탑재한다면 갈아탈 의향이 충분히 있네요. 또한 iOS7의 디자인도 충분히 매력적이구요. 저와 같은 생각을 가지시는 분들이 꽤나 되는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엄청난 속도로 발전하는 기술과 그에 따른 IT기기들의 출시는 많은 사람들의 주머니를 털어갑니다. 새로운 기기와 희귀한 기기를 사용하고 때로는 남들보다 먼저 사용한다는 희열감은 한번 맛보면 빠져나올 수 없을 만큼 중독적입니다. 저도 남들이 한번쯤을 가졌을법한 기기들은 한번씩 가져서 사용해보고 하는 타입입니다. 게다가 내년에는 이전에 없었던 웨어러블 디바이스들이 출시될 예정이니 더욱 기대되네요. 


좋은 정보 있으시면 댓글 부탁드리겠습니다 ^^

손가락도장도 부탁드릴께요.



이미지 출처(순서대로)

http://gadget-tech.org/site-directory/uploads/2013/03/gg3.jpg

http://www.google.com/glass/

http://www.thatshouldbemine.com/wp-content/uploads/2012/11/instagram-socialmatic-camera-5.jpg

http://www.social-matic.com/site/2013/06/21/are-you-ready-for-a-silent-revolution/

http://www.cameraegg.org/wp-content/uploads/2013/09/qx10-qx100.jpg

http://img.etnews.com/ics_etnews/news/home_mobile/information/__icsFiles/afieldfile/2013/09/04/15.jpg

http://wrongbuttonblog.com/wp-content/uploads/2013/08/Xbox-One-PS4-and-Wii-U-Sales-Will-Be-Below-Those-of-Current-Gen-Analyst-2.jpg

http://wp.streetwise.co/wp-content/uploads//2013/08/xbox-one-vs-ps4.jpg

http://www.adr-studio.it/site/wp-content/gallery/iwatch2/iWatch2_19.jpg

http://techbeasts.com/wp-content/uploads/2013/07/image_1372734611227.jpg

http://www.thenewstribe.com/wp-content/uploads/2013/04/galaxy-s4-vs-iphone-6.jpg

http://cdn.iphonehacks.com/wp-content/uploads/2013/06/ADR_Iphone6_01.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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퐌무

,

인도로 해외봉사를 떠나기까지 이제 2주도 남지 않았다.

비욘드 5기로서 베트남으로 2주간 봉사활동을 다녀온지 벌써 1년이 지나갔다.

정말 잊지 못할 추억이었다.

2011년 12월 25일날 출국해서 새해를 베트남 호치민시티에서 맞이했고, 

티엔쟝에서 건축봉사를, 붕따우에서는 교육봉사를 했었다.

보잘것 없는 실력으로 도움을 드리는데에 너무나도 신이 났었고,

많이 어설펐을 교육봉사 준비도 재미있게 봐준 베트남 꼬맹이들도 고마웠다.


앞으로는 선글라스 벗고 다녀야겠다.. 건방져보인다.



옆에 있는 형, 사진 찍어준 형, 모두 계속 두고 보고 싶은 좋은 형들이시다.





한국해비타트와 함께하는 포스코 대학생 봉사단이라는 수식어를 가지는 비욘드는 나에게는 참 많은 기회들을 주었다.

세상 무서운줄 모르고 나다니던 나에게 많은 깨달음을 주었고.. (특히 형들..)

죽을때까지 죽어도 다 할 수 없을만큼 많고 다양한 경험들이 세상 곳곳에, 그리고 우리 주변에도 있다는 것을 알려주었다.

앞으로는 여유있게 내가 즐길 수 있는 것들은 최대한 누리며 지내야 겠다는 가치관도 형성되었다.


하여간 단원으로서 비욘드 5기를 끝마치고, 지난 2012년에는 비욘드 6기의 STAFF로서 활동했다.

스탭의 비욘드 생활은 단원의 비욘드 생활과는 사뭇 달랐다.

단원들과 깊게 가까워 질수도 없었고, 사실 가까워 지면 안된다는 것이 내 원칙이었긴 했다.

또한 5기의 분위기와 6기의 분위기는 거의 상반되었다고 할 수 있을만큼 달랐던 것도 있다.(내 생각일 수도 있지만)

이제 2월 2일이면 비욘드 6기는 인도로 약 2주간 해외봉사활동을 다녀온다.

1년간 봉사활동의 목적이 해외봉사는 아니었지만, 쉽게 경험해보지 못하는 것이라는 특수성이 설레임을 안겨준다.

해외봉사를 다녀와야만 1년간의 활동이 결실을 맺는것은 아니다. 

그 동안 활동하면서 충분히 깨달은 점이 있다면 그것만으로도 결실을 맺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몇몇 사람들을 보면 쓴소리가 하고 싶어진다.

기업과 함께하는 해외 봉사활동은 스펙쌓기의 가장 쉬운 길로 통하는 것 같다.

내가 비욘드를 접하게 된 이유가 해비타트활동을 하면서 자연스럽게 흘러들어가게 되어서 그런것일 수도 있다.

하지만, 너무나도 눈에 띄게 '저는 스펙만 쌓으면 돼요. 봉사는 뭐 그냥 하는거죠.' 이런 마인드를 표출하는 사람들을 보면 화가난다.


얼마전에 페이스북에 글을 올렸다.

나무를 심어 그 열매를 보고자 함인지, 아니면 공짜로 나무를 줄니까 자랑이나 하고 다니려고 하는 것인지...

경험은 나이에 비례하지만, 경험을 통한 깨달음은 나이에 절대 비례하지 않는다.


제발 그 사람들에게 이 메세지가 전달되었으면 좋겠다.

물론 나도 나중에 취직할 때 비욘드 활동을 했습니다. 라고 스펙에 쓸 것이고, 스펙쌓으려는 목적으로 온 사람들을 완전히 배타적으로 대하고 싶지는 않다. 실제로 그렇게 하고 있지도 않고.

하지만, 목적이 무엇인지는 확실히 해야한다고 본다. 

가치가 전도되는, 진심이 왜곡되는 것만은 일어나지 않았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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